돈샘DON'T SAM
돈샘 / 03 부동산·대출 / 대출 상환방식 비교2026.09.16 작성 · 비님
03부동산·대출

대출 상환방식 비교

원리금균등·원금균등·만기일시 총이자 차이 (2026년)

2026년 기준읽는 시간 9분출처 7개2026.09.16 · 수정 2026.10.23비님

같은 3억 원인데 이자가 1억 7,950만 원이나 차이 난다고?

매달 내는 돈이 가장 적은 방식이 이자는 가장 많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
3억 원·30년·연 4% 기준으로 세 방식을 전부 계산했습니다.

세 가지 상환방식, 무엇이 다른가

용어부터 정리합니다.

  • 📊 원리금균등상환 📊
   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이 매달 똑같이 나가는 방식입니다.
   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.
  • 📉 원금균등상환 📉
    원금은 매달 똑같이 갚고 이자는 남은 원금에만 붙는 방식입니다.
    첫 달이 가장 비싸고 매달 조금씩 줄어듭니다
  • ⏳ 만기일시상환 ⏳
    빌린 기간 내내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에 한 번에 갚는 방식입니다.
    원금이 한 번도 줄지 않습니다

이자는 항상 남은 원금에만 붙습니다.

그래서 매달 내는 돈이 적은 방식이 아니라,
원금이 빨리 줄어드는 방식이 이자를 적게 냅니다.

공식은 세 줄이면 끝난다

월이자율은 연 금리를 12로 나눈 값입니다.

연 4%라면 월이자율은 0.0033333입니다.

  • 📊 원리금균등 월 상환액 📊 = 원금 × 월이자율 × (1 + 월이자율)^개월수 ÷ ((1 + 월이자율)^개월수 − 1)
  • 📉 원금균등 이번 달 상환액 📉 = (원금 ÷ 개월수) + (남은 원금 × 월이자율)
  • ⏳ 만기일시 월 이자 ⏳ = 원금 × 월이자율

만기일시상환은 남은 원금이 끝까지 그대로입니다.

그래서 총이자가 원금 × 월이자율 × 개월수로 단순하게 나옵니다.

3억 원·30년·연 4%로 계산한 결과

총이자는 원금균등이 가장 적고 만기일시가 가장 많습니다.

대출 3억 원, 30년(360개월), 연 4% 고정, 거치기간 없음으로 가정했습니다.

상환방식첫 달 상환액마지막 달 상환액총이자
원리금균등1,432,246원1,432,246원215,608,519원
원금균등1,833,333원836,111원180,500,000원
만기일시1,000,000원1,000,000원 (+원금 3억)360,000,000원

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차이는 35,108,519원입니다.

만기일시는 원금균등보다 1억 7,950만 원을 더 냅니다.

같은 숫자를 월 상환액 추이로 그리면 세 방식의 모양이 갈립니다.

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는 수평선이고,
원금균등만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갑니다.

원리금균등원금균등만기일시(이자만)050만100만150만200만 원1년차10년차20년차30년차원리금균등원금균등만기일시(이자만)183만84만
가로축은 대출 연차, 세로축은 그달 내는 돈(원금+이자). 만기일시는 여기에 만기 때 원금 3억 원이 따로 붙습니다.

10년을 갚은 시점의 남은 원금도 다릅니다.

원리금균등은 2억 3,635만 원이 남고,
원금균등은 2억 원이 남습니다.

집을 팔거나 갈아탈 때 갚아야 할 돈이 3,635만 원 차이 납니다.

예시 인물 두 명

같은 3억 원을 빌리지만 소득 여유가 다른 두 사람입니다.

  • 👩‍💼 A씨 · 월 실수령 420만 원 👩‍💼
    첫 달 183만 원은 생활비가 빠듯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.
    원리금균등으로 매달 143만 원 고정을 택합니다.
  • 👨‍💼 B씨 · 월 실수령 610만 원 👨‍💼
    첫 달 183만 원을 내도 여유가 남습니다.
    원금균등으로 3,511만 원을 아끼고,
    10년 뒤 잔액도 3,635만 원 적습니다.

두 사람의 차이는 금리도 신용등급도 아닙니다.

초기 몇 년의 현금 흐름을 버틸 수 있는지가 방식을 가릅니다.

무리해서 원금균등을 택했다가 연체하면 이자를 아낀 의미가 없어집니다.

금리가 오르면 차이가 더 벌어진다

금리가 높을수록 방식 간 격차도 같이 커집니다.

같은 3억 원·30년 조건에서 금리만 바꾼 총이자입니다.

금리원리금균등원금균등만기일시
연 3%1억 5,533만 원1억 3,538만 원2억 7,000만 원
연 4%2억 1,561만 원1억 8,050만 원3억 6,000만 원
연 5%2억 7,977만 원2억 2,563만 원4억 5,000만 원
연 6%3억 4,751만 원2억 7,075만 원5억 4,000만 원

연 3%에서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차이는 약 1,995만 원입니다.

연 6%에서는 약 7,676만 원으로 벌어집니다.

금리가 두 배가 되면 방식을 고르는 값어치도 네 배 가까이 커집니다.

수도권에서는 만기를 30년 넘게 늘릴 수 없다

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며 받는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30년으로 묶여 있습니다.

만기를 40년으로 늘려 월 상환액을 줄이는 선택이 2025년 6월 28일부터 막혔습니다.

DSR 심사를 피해 가는 통로를 막으려는 조치입니다.

같은 3억 원·연 4% 원리금균등에서 만기만 바꾼 값입니다.

만기월 상환액총이자수도권·규제지역
20년1,817,941원1억 3,631만 원가능
30년1,432,246원2억 1,561만 원가능(상한)
40년1,253,815원3억 183만 원불가

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면 월 상환액은 178,430원 줄어듭니다.

대신 총이자가 8,622만 원 늘어납니다.

월 17만 원을 아끼려고 8,622만 원을 더 내는 셈입니다.

수도권·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6억 원으로 묶여 있습니다.

상환방식이 대출 한도도 바꾼다

만기일시상환을 고르면 빌릴 수 있는 금액 자체가 줄어듭니다.

은행은 연소득 대비 1년 원리금이 얼마인지(DSR)로 한도를 정합니다.

이때 상환방식마다 원금을 잡는 규칙이 다릅니다.

  • 📊 전액 분할상환 📊
    분할상환이 시작된 뒤 실제로 내는 금액을 그대로 잡습니다.
  • ⏳ 원금 일시상환 ⏳
    대출총액을 대출기간으로 나누되 최대 10년으로 끊어서 잡습니다.
  • 🕐 거치기간이 있는 경우 🕐
    만기에 갚을 금액을 (대출기간 − 거치기간)으로 나눠 더합니다.

3억 원을 30년 만기일시로 빌리면,
DSR에서는 원금을 30년이 아니라 10년으로 나눠 연 3,000만 원으로 잡습니다.

여기에 연 이자 1,200만 원을 더해 연 4,200만 원이 심사에 들어갑니다.

30년 원리금균등이었다면 원금과 이자를 합쳐 연 1,719만 원입니다.

같은 3억 원인데 심사에 들어가는 금액이 2.4배가 됩니다.

주택담보대출을 만기일시로 내주는 은행이 드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
정부가 분할상환 비중 자체를 목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.

흔한 실수 네 가지

  • 💸 월 납입액만 보고 고르기 💸
    만기일시는 월 100만 원이라 가장 싸 보이지만 총이자는 3억 6,000만 원입니다.
    비교할 숫자는 월 납입액이 아니라 총이자와 만기 때 갚을 원금입니다.
  • 🕐 거치기간을 덤으로 생각하기 🕐
    거치기간에는 원금이 한 푼도 줄지 않아 그만큼 이자가 늘어납니다.
    DSR에서도 남은 기간으로 원금을 나누게 되어 한도가 줄어듭니다.
  • 📅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을 놓치기 📅
    빌린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(계산법).
    다만 갈아타면 새 대출 기준으로 3년을 다시 셉니다.
  • 📉 옛 수수료율로 손익을 계산하기 📉
    2025년 1월 13일부터 체결된 계약은 수수료율이 절반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
   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이 1.43%에서 **0.56%**가 됐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원금균등이 항상 이득인가요?

총이자만 보면 그렇습니다.

다만 초기 상환액이 원리금균등보다 약 40만 원 많습니다.

만약 3억 원·30년·연 4%인 경우,
첫 달은 원금균등 1,833,333원, 원리금균등 1,432,246원으로 400,913원 차이가 납니다.

이 차이를 버티지 못하면 방식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.

중간에 상환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?

기존 대출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은행마다 다릅니다.

실무에서는 새 대출로 갈아타면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이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지 먼저 확인합니다.

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인가요?

2025년 1월 13일 이후 계약은 실제로 드는 비용 안에서만 매깁니다.

2025년 1월 공시 기준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이 **0.56%**입니다.

저축은행은 1.24%, 신협은 0.45%로 업권마다 다릅니다.

수수료율은 매년 다시 산정해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므로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.

만기일시상환은 왜 있나요?

짧게 쓰고 목돈으로 갚을 계획이 있을 때 씁니다.

전세보증금으로 갚는 전세자금대출이 대표적입니다.

DSR에서도 전세자금대출은 원금을 빼고 이자만 반영합니다.

만기를 줄이는 쪽과 방식을 바꾸는 쪽, 어느 편이 이자를 더 아끼나요?

만기를 줄이는 쪽입니다.

만약 3억 원·연 4%인 경우,
원금균등 30년의 총이자는 1억 8,050만 원이고 원리금균등 20년은 1억 3,631만 원입니다.

첫 달에 내는 돈은 1,833,333원과 1,817,941원으로 15,392원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.

그런데 총이자는 4,419만 원 벌어집니다.

방식을 바꿔 아끼는 3,511만 원보다 큰 금액입니다.

다만 원금균등은 상환액이 매달 줄어들고 원리금균등 20년은 끝까지 고정입니다.

농협·새마을금고 대출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내려갔나요?

2026년 1월 1일부터 취급하는 대출부터 내려갔습니다.

농협·수협·산림조합은 감독규정이 바뀌어 실제로 드는 비용 안에서만 수수료를 매깁니다.

매길 수 있는 비용은 자금운용 차질로 생기는 기회비용과 대출 행정·모집비용뿐입니다.

조합별 수수료율은 농협중앙회·수협중앙회·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됩니다.

그 전에 받은 대출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.

새마을금고도 감독기준을 고쳐 같은 방식을 들이기로 했습니다.

이 글의 숫자는 어디서 나온 값인가요?

제도는 금융위원회 자료이고 금액은 위 공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.

내 조건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이자 계산기에 넣으면 로그인 없이 나옵니다.

금리와 기간을 바꾸면 총이자 차이도 그대로 바뀝니다.

다음에 볼 것

출처
  1. 서민금융진흥원 · 대출이자 계산기 상환방식 안내
  2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·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(2025.6.27.)
  3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· 내년부터 상호금융권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됩니다 (2025.10.22.)
  4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· 신규 대출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하됩니다 (2025.1.10.)
  5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· DSR 부채 산정방식 (2018.10.30.)
  6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·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— DSR 산정만기 현실화 (2021.10.26.)
  7.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·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 (불공정영업행위의 금지)

이 글의 계산 결과와 수치는 참고용이며, 실제 고지·납부 금액이나 지급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. 세무·노무·법률 자문이 아니므로 중요한 결정 전에는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면책조항 전문

같은 주제의 글